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특정해역 내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중인 어획물 운반선을 긴급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12일 오전 7시 31분경 덕적도 북서방 약 13km 해상에서 A호(9.77톤, 어획물 운반선, 승선원 3명)가 침수 중이라는 선장 정모씨(57세, 남)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A호가 갑판상 10cm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어선이 보유한 배수펌프까지 동원해 즉시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침수고가 점점 낮아져 안전해역으로 A호를 호송해 파공 및 누수 부위 등 선체를 확인하였으나 이상이 없어 안전관리하며 연안부두에 무사히 입항 조치했다.
A호 선장은, 전날 오후 어획물 운반 작업 차 연안부두를 출항해 이날 어획물을 적재해 이동하던 중 어창 배수계통에 일시적인 이상이 생겨 갑판까지 바닷물이 차올라 신고했다고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가을 조업이 재개되면서 한두 달 만에 선박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반드시 실시해주기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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