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경부울지역 광역교통체계 구축과 광역교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9월 14일 ’경부울 광역교통업무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협의, 광역교통관련 현안사업 발굴 논의, 국토부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설립에 대한 공동 현안 사업 발굴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상남도는 광역교통 이용객의 편의 제공 및 안전 운행을 위한 버스대기공간 확보를 위해 부울경 광역간 운행하는 시내버스 주요회차 지점에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하고 그간 김해․양산-부산 간 광역환승제를 양산․울산까지 확대 시행을 제안했다.
또 기존 부산시가 제안한 남해안 고속화철도 조기개통과 울산시가 제안한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 등에 대해서는 협의․조정이 필요하면 경부울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하여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실무협의체는 경부울 행정기관과 연구원 및 대학으로 구성되어 매 분기 경남, 부산, 울산 순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11월말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26일에는 당시 경부울 광역단체 당선인이 동남권(경부울) 광역교통청을 설치하여 경부울권 교통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주민의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급행버스, 광역환승제, 통합환승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고, 광역도로 혼잡해소를 위한 광역철도망도 운영하기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에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부 소속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설치 추진 중에 있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부울 지역의 광역교통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광역교통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경부울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현안사업 발굴․ 협의하여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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