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경진)는 지난 14일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2018년도 자살예방의날 및 정신건강의날’을 맞이해 ‘십정마을 생명사랑 열린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지역 주민들과 관계기관 실무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십정1․2동과 부평3동 주민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현황과 대응방안을 토론했다. 토론은 주요 안건 7개와 세부 안건 37개로 나눠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정신건강과 자살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활동 필요 ▶자신의 마음을 편안히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을 단위의 공간 필요 ▶비슷한 어려움을 가진 유족들을 위한 동료 모임 신설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게 연락 등의 의견을 내놨다.
십정1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런 자리가 많아져서 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움직이는 마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공현택 부평구의원은 “마을의 자살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첫걸음이 우리 지역에서 시작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지역 내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사례 관리와 정신건강 상담, 캠페인 등을 하고 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bpmhc.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330-560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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