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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앞선 시대정신, 충청유교 콘텐츠의 국제적 모색
환황해 유교문화권 상생 협력을 통한 충청 유교 콘텐츠 공유
등록날짜 [ 2018년09월18일 13시54분 ]


 

혼란기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예학을 주장하고, 구한말 외세의 침략에 맞서 구국활동에 앞장서는 등 당대의 시대정신을 선도한 충청유교문화를 미래유산으로 전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열고 충청유교문화권의 국제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 공자연구원, 일본 동경대, 베트남 사회과학원, 국내 성균관대와 한국국학진흥원 등 5개 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충청유교, 소통을 꿈꾸다-지속가능한 유교문화 콘텐츠 발굴’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예학전통, 조선후기 실학과 진경문화의 발전, 그리고 한말의 구국활동 등 충청유교는 사회개혁과 시대정신을 선도하는데 앞장섰다”면서 “충청유교 문화가 대한민국과 동아시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충청유교문화원 건립을 통해 환황해 유교문화 교류와 상생 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유교가 현대사회와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의회 이종화부의장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걸고 있는 도민의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도 커져 가는 상황에서, 이제 도민은 물론 온 국민의 공감대를 키워나가야 할 것이며, 정치권과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지원 또한 뒷받침 되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포럼을 계기로 정신문화 유산으로서의 유교문화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충청지역의 유교문화 관광 자원화를 통해 더욱 많은 국민들이 충청지역의 유교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즐길 수 있는,‘사람이 있는 문화,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경희대 김상준 공공대학원 교수는 ‘오래된 미래, 유교문화의 재발견’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유교가 해묵은 전통이 아니라, 현대 한국사회의 ‘자유전통’, ‘민주주의’, ‘인민주권’을 실현하는 문명사적 토대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베트남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원 팜홍타이(Pham Hong Thai) 원장은 ‘베트남 유교문화와 현대적 활용’이라는 제목으로 베트남의 역사속의 유교를 조감하고, 오늘날 베트남사회에서 도덕윤리 교육 차원에서 유교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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