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8일 “육·해·공 삼군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요충지인 계룡을 국방의 모범도시로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도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펴기 위해 ‘민선7기 첫 시·군 방문’을 진행 중인 양승조 지사는 이날 계룡시를 찾았다.
계룡시 방문에서 양 지사는 △최홍묵 계룡시장 등과의 환담 △의회·기자실 방문 △도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 연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대실지구 도시개발 사업 △하대실 도시개발 사업에 따른 현안 문제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 등을 언급하며 “계룡시 현안을 최홍묵 시장과 함께 적극 추진해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우선 “시민을 위한 문화와 체육 도시 조성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통해 “계룡을 군 문화의 메카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행사로 개최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도와 계룡시 인력 50여명으로 조직위원회 구성해 엑스포 성공 개최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 지사는 또 “하대실 도시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각종 인허가 등에 도가 적극 협조해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건립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토지 분양이 완료된 대실지구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2020년 이케아 입점 등을 국토부, LH와 지속 협의해 누수 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생활자원회수센터는 2021년까지 차질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인 계룡에서 신탄진까지의 건설 사업도 정상 추진되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계룡시는 조선초 도읍지로 점지됐던 대 길지”라며 “유구한 역사와 오랜 전통을 지닌 문화관광 도시, 세계 최고 군사도시 건설을 위해 여러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지사는 앞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를 거론하며 “더 이상 우리가 마주한 이 절박한 위기를 그대로 둘 수 없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마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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