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부양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이 지난 9월 3일 유통이 시작된 이후, 19일 하루만에 10억 9백만 원어치가 판매되는 등 현재까지 총 80여억 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상품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경우 대부분 관에서 직원들 월급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거나 대기업의 구매를 유도하는 등 기관과 기업체 구매가 많은 반면, 군산사랑상품권은 판매액의 91%가 시민들의 자발적 구매에 의한 것이다.
판매 개시 전 상품권 가맹점 모집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릴레이가 이어졌던 것과 같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시민의식이 상품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군산사랑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소진 시까지 한정 판매하고, 관내 농협 및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현재 상품권 가맹점은 6,300여개로 음식점, 슈퍼, 학원, 주유소, 미용실, 병원, 약국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모든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이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되면서 시민들의 상품권 구매 한도 증액 요청이 있어, 이를 적극 반영해 9월 18일부터 상품권의 개인별 구매한도가 월 50만원에서 월 100만원으로 상향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군산사랑상품권’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책으로,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