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시민생활에 밀접한 문제해결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월 19일 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2018년 부천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주정차와 주차장 현황, 감염병 발생현황 등을 분석해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문제해결방식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기반 행정으로 나아가는 부천시의 본격적인 행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주차 수요와 공급, 주차장면수와 차량등록현황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 주민이 체감하는 부족 및 여유 주차장면수를 수치로 제시했다. 또한 불법주정차 다발 지역과 배후특성을 비교해 지역별로 탄력적인 정책을 펴도록 제안했다.
특히 주차장 관리와 불법주정차 단속 데이터 협업으로 불법주정차 현황과 주차 체감도를 교차 분석해 불법주정차 단속이 많은 지역의 주차 여유면을 비교하는 등 다양한 관리 방안의 예를 보여줬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감염병 발생원인과 지역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알아보는 회귀분석을 적용했다. 부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파악하고 변수별 가중치를 도출했으며, 그 결과 주요 발생지역과 시기에 대한 사전 예측으로 위험지역 및 발생시기별 중점 예방활동이 가능해졌다.
김용익 행정국장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 새로운 데이터 발굴과 축적·분석을 통해 데이터기반 행정의 선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구축사업’에 ‘쓰레기 감소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부분에 선정돼 연말까지 쓰레기 수거현황 패턴을 찾고 발생량을 예측하기 위한 분석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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