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서장 김준태)는 20일(목) 오전 9시 30분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지진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및 대형화재 발생에 대한 훈련 상황을 설정해 소방, 구청, 경찰, 한국남부발전 등 10개 기관의 장비 27대와 인원 120명이 동원돼 대규모 재난상황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지난 18일 관내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 3층 소회의실에서 도상훈련을 마치고 실전 모의훈련까지 이어졌으며,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 및 연소 확대되는 상황을 제시하고 각 기관들의 주요 역할과 임무를 정해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긴급구조통제단의 각 반별 적절한 임무 수행을 검토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많은 주의와 대책의 마련에도 불구하고 서구 관내에 빈번히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안함을 갖고 있어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협조체계가 더욱 필요해졌으며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에 대해 철저히 대비함과 동시에 훈련 이외에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소방안전 홍보와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준태 서부소방서장은 “대형 재난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신속히 이뤄지느냐에 따라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재난은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지속적인 합동훈련과 예방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