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유선이 좌주돼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8시 37분경 낚시유선 A호(11톤, 선원 2명, 승객 22명)가 좌주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A호는 왼쪽으로 25도 기울어 좌주된 상태로 기관실에 지름 3cm 파공이 생겨 기관실이 침수 상태였으나 해양경찰 경비정에서 배수 작업을 실시, 구조대가 파공부위를 임시 봉쇄했다.
또한, 승객 22명은 인항 및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무사히 입항 조치했다.
A호 선장 전모씨(46년생, 남)는 이날 오전 7시 28분경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서 승객 22명을 싣고 출항해 팔미도 등대 앞 해상에서 선박이 좌주돼 승객을 팔미도에 하선시키고 선박에 대한 응급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확대될 수 있어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해양에서 사고 발생 시 지체 없이 해양경찰로 신고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좌주된 A는 오후 1시 23분경 민간선박이 예인해 연안부두로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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