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는 올해 노지고추를 포함해 시설하우스 등 약 5㏊ 면적 6개 작목에 대해 막덮기 부직포 터널 재배방식을 확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결성면 교촌고추작목반과 장곡면 홍성유기농채소작목반이 23농가가 참여했으며, 교촌고추작목반은 마을 전체 고추농가가 참여해 노지고추 2㏊에 막덮기 부직포를 적용했고, 홍성유기농고추작목반은 유기토마토를 포함해 6개 작목 3㏊ 면적의 노지 및 시설하우스에 막덮기 부직포 터널 재배방식을 적용하였다.
막덮기 부직포 터널 재배는 기존 비닐터널재배법에 비해 ▶7일에서 10일 정도 조기 정식이 가능하고, ▶터널환기구 설치 생략 등 노동력 절감, ▶부직포를 벗기기 전까지 서리·우박 피해 방지 효과, ▶진딧물, 총채벌레 유입 차단으로 바이러스병 예방, ▶터널 내부 상대습도를 높여 초기 활착 및 생육촉진, ▶비가림 효과로 탄저병 예방 효과 등을 볼 수 있다.
교촌고추작목반의 경우 올해 무더운 날씨와 가뭄으로 인하여 국내 고추작황이 부진한 것에 비해 막덮기 부직포와 관수시설로 평년보다 오히려 고추 작황이 양호했으며, 추석을 맞아 시범사업 결과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환원하고자 모든 반원이 수확한 고추를 조금씩 모아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고춧가루를 기부했다.
홍성유기농고추작목반의 경우 토마토 등 저온기 시설하우스 작목에 초기 생육촉진 등 많은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노지 단호박의 경우 관행대비 15일 정도 조기정식과 초기생육 촉진으로 전체 수량이 10% 이상 증가했고 초기 병충해 예방으로 전체 상품과 비중이 기존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향후 막덮기 부직포 재배법을 수박 등 저온기 정식 작목에도 적용하여 그 효과를 분석하고, 기후변화 대비 저온기 조기정식과 관수시설 확대를 통해 작물재배에 열악한 고온기 기상조건을 대비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