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은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행사장과 전시관에서 고위험병원체 및 생물테러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15개 나라 26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 수묵을 주제로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렸다. 수묵화 체험과 VR수묵 체험 등 프로그램에 힘입어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졌던 전통 수묵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행사장이나 전시장에서 생물테러로 의심되는 물질 발견 시 탄저, 페스트, 야토 등 고위험병원체 9종을 검사할 수 있는 독소 다중탐지키트를 사용해 고위험병원체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또한 공기포집기를 이용해 행사장의 생물테러 병원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동안 목포와 진도 행사장에서 6회에 걸쳐 42건을 검사했으나 아직 생물테러의심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탄저균, 페스트, 야토균 등과 같은 고위험병원체를 배양해 검사할 수 있는 음압시설을 갖춘 생물안전3등급실험실(BL3)을 갖추고 있다.
신미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은 기간 동안 전시장이나 행사장에 혹시 모를 생물테러 의심 물질을 신속․정확하게 검사해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관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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