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군산시 시정운영의 커다란 밑그림이 그려졌다.
군산시는‘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보고회를 통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민선7기 새로운 도약을 향해! 다시 시작하는 군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시민보고회에서 민선7기 시정비전 및 시정운영 방향, 핵심사업 등에 관한 내용을 PT를 활용해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가 눈에 띄는 점은 통상적으로 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시장에게 업무보고를 한 후, 언론을 통해 그 내용을 발표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이 직접 시민 앞에 보고자로 나선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 강임준호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에 직접 응답하고, 무엇보다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의 참여 속에 시정을 이끌고자 하는 강임준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또한 허례허식과 의전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이 중심이 되는 내실 있는 행사를 추구하는 강 시장의 뜻에 따라 인원 동원이나 화려한 식전 행사, 내빈 초청 없이 간소하고 담백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시민보고회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10월 8일(월) 행사 당일 보고회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강 시장의 발표 후에는 즉석에서 시민들의 의견 및 정책제안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민선 7기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매월 정례적인 시민과의 대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행정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먼저 시민참여기본 조례 제정, 시민참여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군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 군산시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또한 시민의 세금은 어떤 사업에 쓰일 것인지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시민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보고회가 시민들이 시정에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별도의 홍보예산을 들이지 않고 기존에 설치된 전광판과 SNS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보고회 개최를 알릴 계획이며, 각종 시민사회단체에도 보고회 안내를 통해 각계각층 및 다양한 의견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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