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기에 더할 나위 없는 10월의 가을 밤, 군산의 밤거리에 역사와 문화의 향연이 또 다시 펼쳐진다.
군산시는 지난 8월, 특색 있는 군산만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야간형 문화관광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던‘군산야행(夜行)’이 오는 10월 2일과 3일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을밤! 근대문화유산은 잠들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반경 2km 이내에 분포한 다양한 지역 문화재를 거점으로 조성된 문화유산 등불 거리를 거닐며, 전시・관람, 문화재 답사, 거리 테마공연, 플리마켓, 체험활동 등 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진행되었던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외에 국가문화재로 등록된‘구)군산법원 관사 특별관람’, 백릉 채만식 선생의 문학세계를 되돌아보는‘채만식학회 학술세미나’,
군산시민오케스트라, 타악공화국 흙소리가 함께하는‘별별마당 특별공연’, 70개의 부스에서 지역 주민 및 상가들이 직접 참여하는‘플리마켓 장터’, 문화재 현장에서 해설사에게 들으며 다양한 경품도 받는‘문화해설 스탬프투어’등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롭게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0월의 군산야행은 주무대 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고 다양한 거리공연과 체험형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하고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에 앞장서겠으며,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시민들이 직접 행사를 주도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이를 통한 수익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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