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가을철을 앞두고 임산물 채취자와 등산객들의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에 오를 경우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혼자 산을 찾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근 가을철 버섯등 임산물 채취자들의 실종등 조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단풍철을 앞두고 가을철 산행 중 하산시간이 늦어지면서 부상을 입거나 밤․낮으로 큰 기온변화로 인해 사고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 도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연간 산악사고의 39%가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철에는 버섯등 임산물 채취를 위해 어르신들이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 일반조난 발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25일 청송군 파천면 야산에 60대 남성이 버섯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등산로 5m아래에 쓰려져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9월 17일 울진군 금강송면과 인근 봉화군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70대 할머니가 실종되어 119 구조견이 동원되는등 최근 버섯등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9월 11일는 포항시 내연산을 찾은등산객 일행 중 1명이 하산하지 못해 신고하는등 가을산 하산이 늦어지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증가하는 추세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산행해야 하며 가을 산은 해가 일찍 지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하산을 서두르고 랜턴도 챙겨야 하며 체온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도 준비해야 한다.
또한,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장비를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하는 것도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을 오를 경우 반드시 여러 사람과 함께 다녀야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경북 소방본부는 가을철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내 주요 등산로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산악구조 위치표지판등 산악안전 시설물을 일제정비하는 한편,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과 도내 각 지역 소방서별 산악사고대비 긴급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산악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산행 중 음주를 삼가 해 달라”면서 “소방본부는 사고발생 시 소방헬기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도민의 생명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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