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용두레질소리 인간문화재 전승 정기공연’이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강화 마니산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강화용두레질소리 공연은 강화 사람이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접해 보았을 정도로 강화의 각종 행사시 빠지지 않는 민속공연이다. 1986년 제2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회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3년에는 인천시 무형문화재 12호로 지정된 향토민속예술이다.
용두레질소리의 구성과 내용은 풍년을 구가하며 작업 능률을 올리고 권태와 피로를 덜기 위해 악기를 치며 노래를 부른 데서 시작됐다. 농부들이 농번기에 윗동네와 아랫동네로 갈라 영농과정을 경쟁적 협력 관계로 설정하고 가락과 율동을 담아 집단적으로 가무를 즐기게 된다.
이번 공연은 강화용두레질소리보존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와 강화군이 후원하며, 강화열두가락농악단이 주관한다. 1부 행사로 축원덕담, 서도소리민요팀, 강화춤사랑의 공연이 열리고, 2부 행사로는 모 찌는 노래, 모심는 노래, 김매는 노래, 물 푸는 노래, 열두가락농악 등 강화용두레질소리 전 과정을 공연하게 된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황길범 예능보유자와 함께 전수교육조교, 전수장학생, 강화열두가락농악단 등 전승자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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