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10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풍성한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국민생선 ‘고등어’와 왕새우 ‘대하’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인 고등어는 꽁치, 정어리 등과 함께 회유성이 강한 물고기다. 등 쪽은 청록색을 바탕으로 흑색의 물결무늬가 있고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선도가 좋은 것은 배가 빵빵하고 단단하며 표면 색이 빛이 난다.
5~7월에 산란을 하고 가을이 되면 월동에 들어가기 전까지 먹이를 많이 먹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가을철에 가장 살이 오르고 맛이 좋다.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어류 중 가장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혈전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DHA도 풍부해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수험생에게 아주 좋은 생선이다.
대하는 ‘몸집이 큰 대형새우’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주로 잡힌다. 산란기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10월에 맛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 보양식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며, 칼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대하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뼈와 근육 형성에 효과가 있다.
회, 구이, 튀김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고, 굵은소금 위에 올려 구워먹는 소금구이가 대표적이다. 대하 소금구이를 먹을 때 일반적으로 머리는 떼고 먹는데, 머리 부분에 키토산과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바싹 구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양진문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가족들과의 가을 여행길에 건강에 좋은 10월의 어식백세 수산물인 고등어와 대하를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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