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질서유지와 함께 적극행정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지사는 4일 오전 9시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10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이 지사는 “공직자들은 보통 네거티브에 익숙한 보수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모험을 하다가 큰일이 나면 안 되기 때문에 위험한 시도를 마구 해선 안 된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영역에서는 얼마든지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통 정책제안이나 민원이 접수되면 안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익숙하다. 하지만 행정은 적법하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법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다. 법에 부합하는 것만 골라내는 건 올바른 행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도민에 제재를 가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은 법에 있는 것만 해야 한다. 반대로 이익을 주는 것은 법에 어긋나지 않으면 다 해도 된다”며 “똑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안 되게 하려면 안 되게 할 수 있고, 되게 하려면 되게 할 수 있다.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명 지사는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경기도에는 아직도 부서 간 칸막이가 심하다. 내년부터는 정책토론회 등을 거쳐 각 분야별 사업을 정하고, 모든 부서가 모여 충분한 협의를 진행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9월 자랑스러운 공무원(자치행정국 인사과 황희정 주무관, 김포소방서 박미야 소방교, 광주소방서 장순원 소방사, 포천소방서 김규연 소방사) ▲8월 홍보대상(최우수부서 세정과, 우수부서 기업예산담당관) ▲2017년도 기업SOS 대상 평가(대상 광주시, 최우수상 파주‧안성‧의정부시)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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