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8일(월) 도청 동락관에서 청렴도민감사관 400명과 도내 23개 시군 감사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경상북도 청렴도민감사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부정․부패 감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청렴도민감사관의 역할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감사행정 구현으로 도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민․관 감사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모범 청렴도민감사관 2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청렴도민감사관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청렴한 경북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23개 시군 청렴도민감사관들은 부정․부패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청렴도민감사관의 역할 확대 방안 등에 대한 고민하고, 민․관이 함께 지역의 파수꾼이 되어 비리 예방은 물론 각종 불편사항 해소에도 관심을 갖고 ‘도민이 행복한 청렴경북 실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은 오전 시간에는 유쾌한 음악을 가미한 청렴콘서트를 진행한데 이어, 오후에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찾아 청백리 현장을 탐방하는 등 예년에 비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한편, 경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청렴도민감사관 제도는 1996년 명예감사관 제도로 첫발을 내딛어 2014년 10월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역할 강화를 위해 ‘청렴도민감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현재 456명이 위촉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무원 위법․부당행위 제보, 생활현장의 각종 불편사항 신고, 안전사고 발생 우려지역 신고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에서 실시하는 시․군 종합감사에 참여해 감사반과 함께 주요사업장을 합동 점검하는 한편 포항 지진 피해지역 현장 실태조사, 국가안전대진단 참여 등 역할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비리를 예방하는데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민간감시자인 청렴도민감사관의 역할을 강화해 더욱 촘촘한 민․관 합동 부패감시망을 구축하고 감시활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