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정영재 광주평화재단 대표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개최된 민족통일대회 참가 차 4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다녀왔다.
이번 방문은 2007년 10·4 노무현 前 대통령 북한방문 시 남북 간에 합의한 교류협력사업이 단절된 지 11년 만에 재개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노무현 재단 대표 등을 단장으로 남북교류와 관련된 각계각층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9월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이 있은 지 2주 만에 이뤄진 첫 번째 남북한 간의 선언 이행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병훈 부시장 일행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 위원장,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및 림룡철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등 관계자를 만나 북한예술단체 ‘가을이 왔다’ 공연의 광주 개최를 적극 제안해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또한,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 응원단, 공연단 및 기예단의 참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2009년 이후 중단된 광주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 부시장 일행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방북 의사를 전달하고 북측에서 조만간 초청키로 하여 광주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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