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단계적으로 단축되고 도시철도와의 환승편의성이 강화되는 등 시내버스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광주광역시는 민선7기 들어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TF를 통해 마련한 ‘광주시내버스 운영체계 혁신방안’을 광주시내버스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혁신안은 ▲시내버스 수송 분담률 제고와 이용 편의성 획기적 개선 ▲도시철도와의 환승 편의성 극대화 ▲서비스 개선을 통한 시민 만족도 향상 ▲재정절감을 통한 준공영제 효율화란 4대 혁신목표 아래 5대 전략 20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시민 편의시설 확충 및 버스통행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2022년까지 560개 추가로 설치해 설치율을 50%까지 확대하고, 무장애 정류장도 21년까지 60곳을 추가 조성해 105개로 늘린다.
또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 최소화 등 시내버스 운행속도 개선을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현재 8개 노선 47.2㎞에서 2020년까지 3개 구간을 추가 확대해 총 11개 노선에서 운영한다.
원활한 교통흐름의 방해요인인 불법주정차 차량을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버스장착형 단속카메라도 매년 10대씩 추가해 2022년에는 총 72대를 운영하며, 교통시설과 차량·사람을 초연결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을 통해 도심부 주요도로의 혼잡을 개선하고 안전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 배차간격 조정’을 위해 출·퇴근시간에 차량을 집중 배차하는 탄력 배차제를 강화하고, 고장 및 정기점검 등 유사시 대체 투입을 위해 각 회사별로 보유 중인 예비차 투입과 증차 등을 통해 배차기준을 현재 기준에서 매년 10%씩 단축해 급행버스는 5분 간격, 각 생활권역을 연결하는 간선버스는 20∼30분대에서 12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벽지마을도 교통소외 지역이 없이 대중교통 서비스 수혜를 안정적으로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효천·진월지구 등 도시 확장에 따른 신도심 교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급행버스 2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해 동서남북 사방축으로 30∼40분대에 광주전역을 관통하는 급행버스 운영체계를 완성한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환승 편의성 강화’를 위해 역 출구와의 거리가 50m 이상인 정류장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역출구와 근접 위치로 조정되며, 금남로4가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에는 역사내에도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해 시민들의 버스이용 편의성을 도모한다.
미세먼지 발생방지와 교통약자 이동권 보호를 위한 전기시내버스와 저상버스도 전체 시내버스의 40%까지 교체하는 등 버스 선진화 정책도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더불어 친절교육 강화와 건강관리사업, 친절운전자 인센티브 지급,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책을 확대해 운전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익노선 입찰제와 소형버스 도입 등을 통한 재정절감 정책을 추진해 준공영제 운영으로 인한 재정지원 최소화 정책도 추진하게 된다.
이용섭 시장은 행복1번가 및 혁신위원회에 바란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시민 교통 불편민원 및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번 시내버스 혁신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버스의 수송 분담률을 높이고 준공영제에 따른 시 재정부담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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