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를 주재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오전 쩐 탄 리엠 빈증성장을 만나 베트남과의 우호관계를 다졌다.
WTA 총회가 열리는 빈증성은 대전 자매도시로 빈증성장은 대전을 롤모델로 삼아 스마트시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총회를 유치해 개최하게 됐다.
이날 허 시장은 빈증성장과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좋은 파트너”라며 “성장잠재력이 좋은 빈증성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회가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회 주제가 스마트시티인데 대전의 스마트시티 조성 모델을 바탕으로 빈증성 스마트 시티 조성에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쩐 탄 리엠 빈증성장은 “빈증성은 이제 막 스마트시티를 시작했지만 투자유치 전국 3위를 기록해 상을 받고, 3400여개 기업이 있는 가능성 있는 곳”이라며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WTA를 통해 많은 기술을 배울 것 같다”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허 시장은 “집에 베트남 제품이 있다”는 말로 친근함을 표했으며, 쩐 탄 리엠 빈증성장 역시 “WTA가입 후 정말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회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우호관계를 확인했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WTA의장 공식일정으로 집행위원회를 개최했다.
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WTA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기술문명에 공동 대응하고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도시들이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야 하는 만큼, 이러한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 규정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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