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0월 11일 중앙공원 잔디밭에서 시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덕천 부천시장과 시민 간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민선7기 7대 비전과 7대 정책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고 시정과 민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한 시민도 있었다.
시민들은 이날 오후 2시 반부터 약 3시간 동안 민선7기 주요정책과 현안 등 시정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상일중학교 3학년생으로 이루어진 청소년모임 굿네이버스가 참석해 청소년 인터뷰와 설문을 바탕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 조정, 저녁 6시 이후 학원 금지, 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등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 개발과 환경보호의 조화, 원도심 공원 확충 등 다양한 의견과 건의가 있었다. 시는 시민 건의사항을 검토 후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장덕천 시장은 “시민들과 한자리에 모여 주제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정기적으로 시장실을 개방하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