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홍성군 임해관광도로에 형형색색 가을정취가 더해져 남당항 등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면 판교리 소재 ‘수룡동 꽃단지’에 국화를 비롯한 메리골드 등 다양한 가을꽃이 만개했다.
판교리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수룡동 꽃단지’는 지난 2009년, 아름다운 경관조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옛 수룡포나루 공유 수면부지 1만m2 부지를 활용해 마을주민들과 합심하여 국화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가을꽃들을 식재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특히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마당볼, 해마루볼, 금빛볼 등 총 18여종의 다양한 국화 신품종을 도입해 다양한 색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자연속의 국화들판을 연상케 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룡동 마을은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36호인 400년 전통의 수룡동 당제를 지내고 있는 어촌 마을로 마을의 전통 고유자원 및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활용하여 향후 해양수산부 지정 어촌 휴양마을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의 유휴지를 활용한 꽃단지 조성을 통한 마을가꾸기 뿐만 아니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향후 마을 특성을 살린 소득자원 발굴 및 각종 도농교류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을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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