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내가면 외포리 외포항에서 열린 제15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최대의 새우젓 생산지인 강화군의 새우젓을 홍보하기 위한 이번 축제는 2004년부터 시작됐으며, 인천시를 대표하는 전통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새우젓가요제, 새우테마 체험행사, 강화갯벌장어 잡기, 젓새우와 회 시식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들이 연일 성황을 이루었다.
축제기간 3일간 젓갈시장과 주변상권에서 새우젓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약 12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화도에서는 전국 추젓 생산량의 약 70%가 생산되고 있다. 강과 바다가 합류하는 강화도 앞바다는 풍부한 영양염류가 유입되어 새우에 살이 많고 껍질이 얇아 특유의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로 인해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그 품질이 아주 우수하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김장철을 앞두고 실시하는 계절 축제로서 축제기간에만 6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효자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새우젓과 더불어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사자발 약쑥, 순무 등 강화의 우수한 농특산물도 많이 애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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