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두 소리와 전통무용그룹 춤판이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용담동 일원에서 “제주의 푸른 밤빛”이란 주제로 버스킹을 진행했다.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젊은 예인들로 구성된 두 그룹은 제주의 푸른빛 밤과 함께 풍류의 멋을 악기연주와 소리 그리고 춤으로 관광객에게 선보였다.
이날 버스킹에서는 해피니스, 비익련리, 제주민요 너영나영, 10월의 어느 멋진 날 등의 노래가 해금과 가야금의 선율로 선보였다. 특히 비익련리 연주에서는 춤꾼 김수아의 즉흥춤 무대도 이어졌다.
춤판의 정혜준은 “국악을 사랑하는 청춘 아티스트들이 모여 각자의 전공을 살려 제주를 통해 세계인에게 국악을 널리 알려보자는 뜻을 담아 이번 버스킹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제주국제대 조성빈 특임교수는 “제주신화역사공원, 중문관광단지 등 명소에서 제주민요와 국악을 관광프로그램으로 육성하여 풍요로운 제주를 만드는데 제주특별자치도의 문화예술을 관장(管掌)하는 유관기관이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버스킹을 기획한 열 두 소리는 열두 줄의 가야금과 두 줄의 해금에 소리(노래)가 만나, 보다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가는 해금연주자 이솜과 가야금연주자 김현주로 구성된 국악 듀오이다.
또 전통무용그룹 춤판은 정혜준, 구명서, 유혜지, 김수아등 한국무용을 전공한 젊은 춤꾼들로 구성되어 한국춤의 흥과 멋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레파토리로 '춤판'만의 독자적인 색깔로 대중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하는 단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