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7일(수) 영주 제일고에 마련되어 있는 히말라야 등반 도중 눈 폭풍에 휩쓸려 사망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5명의 원정대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영주 제일고 다목적실에 설치한 합동분향소는 경북산악연맹과 영주시산악연맹 주관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고(故)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원정대는 지난 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12일 베이스캠프에서 눈 폭풍에 휩쓸려 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모두 희생되는 참변을 당했다.
고(故) 김창호(49세) 대장은 경북 예천 출생으로 영주 제일고(舊 영주 중앙고), 서울시립대 무역학과을 졸업 후 대한산악연맹 등산교육원 등산교수, 대한산악연맹 등반기술이사로 활동했다.
한편, 시신은 14일 수습해 17일 새벽 국내에 돌아왔으며 합동영결식은 19일(금) 오후 2시 서울시립대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이 낳은 위대한 산악인을 잃게 되어 아픔이 매우 크다”며 “고인의 도전정신과 진취적 정신을 후배 산악인들이 가슴 깊이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