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접견, 여수 경도를 세계적 으뜸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7일 오후 도청을 방문해 김 지사와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미래에셋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참여는 기업의 이익 창출보다는 공익적 개발로 인식하고 사회적 기여와 공공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고향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정해진 일정대로 차질 없이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일본 나가사키현의 하우스텐보스 테마파크 사례처럼 젊은 층 트렌드에 맞게 고급스럽고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시설로, 좀 더 색다르고 품격 있게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경도 개발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라고, 진입도로(연륙교) 문제 등은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 남해안이 경도를 중심으로 세계적 해양관광단지의 메카로 조성되는 등 전남이 발전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적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래에셋, 전남개발공사가 함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고시하고 지난 8월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사업 및 6성급호텔 건립을 위한 경도지구 개발계획 변경사항이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국비 지원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투자자인 미래에셋은 연말까지 경도해양관광단지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해 2019년 상반기에 산업부로부터 전체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단계별로 테마파크, 마리나, 상업시설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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