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동북아 환동해권의 핵심 지방정부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내외 행보를 이어간다.
도는 우선 18일(목)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河南省 開封市)에서 열린 제20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해 한중일 3국 지방정부 단체장 및 관계자들과 잇단 회견을 갖고 동북아 한중일 3국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라는 주제발표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한중일 3국의 교류협력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자로 나선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4차산업혁명은 이미 가상현실이 아닌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이라며
“한중일 3국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으로 상생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가 열린 허난성(河南省)은 1995년부터 경북도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으로 23년간 경제통상, 농업, 문화예술, 체육, 행정 등에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었으나, 최근 대내외 여건에 의해 교류협력이 다소 소강상태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중국 물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허난성과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에서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 총 26개 지방정부 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경북 포항에서 동북아 환동해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대응을 논의하는 한편, 경북도와 연해주 간 대외경제협정을 체결해 환동해 극동지역과의 경제, 물류, 해양산업 교류활성화의 물꼬를 튼다.
아울러, 11월말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회 한․중 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사드 국면 완화와 민선7기 도정 시작에 즈음해 경북도의 대(對) 중국 교류협력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한다.
이어 중국 최대 한류시장이자 서부지역 경제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후난성(湖南省)을 방문해 기존 우호교류관계를 자매결연관계로 격상하는 한편, ‘경북도 수출기업 무역상담회’를 개최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활동을 이어간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는 최근 남북관계 호전을 기반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국가의 지방정부간 협력강화를 통해 환동해권 교류협력 시대의 거점 지방정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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