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 택시업계가 18일 오전 4시부터 19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맹휴업을 결정함에 따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및 시내버스 증차 등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동맹휴업 결정 배경은 대전 택시업계가 18일 전국의 택시업계 3만여 명이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집결해 카카오의 카풀영업행위를 반대하기 위해 개최되는 ‘택시생존권 사수결의 전국대회’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대전택시업계는 최근 정부에서 IT업체인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앱’을 허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고, 택시운송질서 확립 및 택시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24시간 동맹휴업(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에 따른 시민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동맹휴업 당일의 택시부제를 전면해제하고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배차간격을 조정, 증차운행하며 막차시간 연장도 검토 중이다.
또한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승용차 요일제도 18일 하루 임시해제 및 자가용승용차 함께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범시민 운동 전개 및 홍보로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 대응할 계획이다.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택시업계에 휴업 등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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