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고의 젖소 챔피언을 가리는 ‘제1회 경상남도 젖소(홀스타인) 품평회’가 10월 30일 창녕 가축시장 특별 행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에서 도 단위 행사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품평회는 한국낙농육우협회 경남도지회(회장 강래수)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이 후원하며 청정 우유를 생산하는 우수 유전자원 발굴과 젖소 개량을 확인하는 자리로 도내 낙농가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품평회는 홀스타인 품종으로 3개월 전부터 외모관리, 질병검사, 젖소개량의 우수성을 1차적으로 검정하여 선발되었으며, 총 6개 부문(육성우 2부, 미경산우 2부, 경산우 2부 등)에 36마리가 출품하게 된다.
* 미경산우(새끼를 낳은 경험이 없는 번식 암소), 경산우(새끼를 낳은 번식암소)
심사 평가는 라운딩(뽐내면서 걷기), 외모심사 평가, 우유생산능력 등 개체별 비교심사를 통해 부문별 최우수를 가리게 되며, 이들 최우수로 선발된 젖소 중에서 종합평가를 거쳐 그랜드챔피언 및 챔피언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은 품평회와 함께 그동안 낙농발전에 이바지한 낙농가의 도지사 표창 시상과 청정 우유 소비촉진 행사, 우유요리 시연회 등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 줄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부대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젖소와 우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송아지 우유주기, 건초 먹이 주기, 신선한 우유 시음을 비롯해 다이어트 옥수수 스프와 우유 빙수를 시식해 볼 수 있는 ‘도심속 작은 목장 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경상남도 젖소 품평회가 젖소 개량과 친환경 축산업 구축은 물론 깨끗하고 청정 우유를 생산하는 도내 낙농가의 땀과 노력을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391농가에서 2만 4,956마리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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