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이 17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한국민족학교를 방문해 한인 자녀들의 교육 현장 등을 둘러본 후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탈린 디지털 서밋(10.15~17)'을 마치고, 18일 경유지인 모스크바에서 '외교아카데미'(우리의 국립외교원에 해당)와 '극동문제연구소'(정부연구기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러 이후, 9월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한 걸음 더 진전한 데 따른 한-러 간의 다각적 협력 전망을 김장관이 주로 묻고 남‧북한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답하였다.
먼저 러시아 과학원 산하 극동문제연구소(Institute of Far Eastern Studies)에서는 안드레이 오스트로프스키 소장 대리, 알렉산드르 제빈 한국센터장 등이 “러시아는 최근의 한반도 분위기 변화를 환영한다.”라며 향후 한-러 및 한-중-러 관계의 발전 가능성을 밝게 내다보았다.
이어 러시아 외교부 소속 외교아카데미(Diplomatic Academy)에서 예브게니 바자노프 원장, 예브게니 발코비치 교수(주한 러시아 총영사 등 역임), 알렉산드르 미나예프 교수(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수석 참사관 등 역임)등으로부터는 “문 대통령의 노력이 한반도의 평화체제 이행에 가장 큰 동인이 된 만큼, 향후 한국 정부의 일관되고 적극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라는 분석을 들었다.
한편, 김부겸 장관은 18일 저녁 모스크바를 출발해 19일(금) 정오경 서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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