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2022년까지 국비 등 총사업비 190억 원을 들여 교동면 화개산 내 150,000㎡ 부지에 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교동은 황해도와의 거리가 불과 2.6㎞로 북한의 전망이 가능한 지리적 특색과 화개산성, 화개사, 연산군 유배지, 교동향교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수한 환경자원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방정원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사업 1단계로 화개산에 체험시설을 비롯해 분재, 전통, 문화 등을 주제로 한 테마정원 조성, 2단계로 산책로, 전망대 등 기반시설 구축, 3단계로 민간투자를 통한 모노레일 설치 계획을 담고 있다.
군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는 고구저수지 수변 데크 조성 사업, 교동향교 주변 연꽃단지 조성 사업과 함께 화개산이 이번에 지방정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오랜 기간 도서·접경지역이었던 교동이 이번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간절히 요구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정원 사업은 산림청의 산림 휴양 녹색 공간 조성 사업으로 군은 12월 중으로 지방정원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설계와 현장조사를 실시 한 후 2019년 1월 예산 신청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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