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재생을 위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주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인천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희망지 사업’에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6월 희망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주민제안공모사업은 지역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소규모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실행까지 마치는 사업이다. 당초 6건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내용의 다양성 확보와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요구로 총 13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계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참여인원은 105명에 달하는 등 주민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업내용은 꽃길 가꾸기 등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에서부터 지역주민의 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축제 등 13개 팀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지난 9월 8일 전등사 앞 소공원에서 열린 플리마켓에서는 ‘상그름 공원 만들기’이 목공기술을 재능기부했으며, ‘아름다운 하늘라인’ 팀과 ‘상그름 마을 음악회’ 팀도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오는 11월 9일에는 ‘온수리 한마당 큰잔치’ 팀과 ‘온수리 마을축제’ 팀이 합심해 지역 5일장과 연계한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바늘과 실’ 팀의 수공예 옷 만들기, ‘나도 금손될’ 팀의 캘리그라피, ‘쁘띠 아모르’ 팀의 프랑스 자수, ‘꽃차향’ 팀의 꽃차 만들기, ‘최영섭거리 꽃길 가꾸기’ 팀의 기능성 화훼류 식재 등 온수리 지역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온수리 지역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한층 높아졌다”며 “지속적인 주민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의 역량과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이를 토대로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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