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3일 천안시를 방문,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조기 이전 △천안역사 시설 개량 △제2산단 재생·혁신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펴기 위해 진행 중인 ‘민선7기 첫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이날 천안을 찾은 양 지사는 △구본영 천안시장 등과의 환담 △기자실·의회 방문 △도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역사와 전통, 문화와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천안시를 더욱 활력 넘치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먼저 “사람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요 SOC 사업들을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 원도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천안역사 시설 개량 사업은 기재부와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천안 서북부 지역의 원활한 교통 흐름과 물류 수송을 위한 지방도 624호 사업도 조속히 추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의 미래 발전 인프라 조성을 위한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 지사는 “R&D 집적지구는 충남과 대한민국 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라며 “특구 지정을 통해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국제컨벤션센터, 충남미래기술융합센터, 충남과학기술·중소기업진흥원 설립 등 기업과 연구소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천안 제2산단 재생혁신 사업과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조기 이전 등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국회 및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충남 어린이박물관 부지 선정 및 추진 절차 진행을 천안시와 발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양 지사는 “천안시는 충남의 수부도시로, 천안 발전이 바로 도정 발전과도 같다”라며 “충남의 맏형으로, 천안시가 명실공히 충남과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양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를 거론하며 “이 위기를 극복한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행복한 충남을 만들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며, 환경과 문화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뒷받침하는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서는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와 △문화동 도시재생 사업 현장 △보훈회관 등을 차례로 찾아 각 구성원과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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