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철새도래가 본격화되는 이번 달에 가금농가의 차단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 소하천 및 인근농가 대상으로 10월 24일 일제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소독은 경남동물위생시험소와 시군의 소독차량, 농협중앙회 광역방제기 및 공동 방제단(86개 반) 차량 등을 총동원하여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소하천 및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10월 4일 국내 처음으로 창녕군 장척저수지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저병원성AI가 검출 등으로 고병원성AI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고 철새도래지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자체적인 농장 내∙외부 일제소독 실시와 야생조류 차단시설이 미비한 농장은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시설보완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주요 철새도래지 진∙출입로에 현수막 77개와 입간판 12개를 설치와 가금농가 대상으로 SMS 문자발송 등의 야생조류 차단방역 홍보와 철새도래지별 전담 예찰팀을 구성하여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요 철새도래지의 주1회 분변검사와 인근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상시 예찰 검사를 실시하는 등 사전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야생철새에 의한 축산농가의 AI 유입을 막기 위해 △축사 그물망설치와 문단속 철저, △방사형 가금농장의 방사사육 금지, △농장 출입통제 등을 자율적으로 이행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사육 가축의 임상관찰을 매일 실시해 의심증상이 발생 시 신속히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이달부터 도내 철새 유입이 늘고 전국적으로 H5형 항원이 검출되는 등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며, “행정, 축산단체(농가) 및 유관기관 간 상호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경남이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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