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0일 울릉군 부군수실에서 경북도민의 날을 맞아 안전의식 고취에 기여한 울릉 저동초등학교 김상준 학생과 박혜진 지도교사를 2018년도 도정발전유공자로 선정하고 도지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김상준 군과 박혜진 지도교사가 울릉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낙석으로 인한 문제점과 피해방지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모범이 되어 표창했다.
최근 김 군은 박 지도교사와 함께 울릉도 낙석 안전 지도를 직접 제작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 지구과학부문 특상을 받았다.
학교에 따르면 김 군은 낙석의 위험성을 경험하고 박 지도교사와 함께 ‘울릉도 낙석피해를 줄이기 위한 효율적 방안 탐구’란 주제로 울릉도를 8곳으로 나눠 지역별 낙석의 특성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낙석 위험도 평가 기준안을 만들고 울릉도 낙석 안전 지도를 직접 제작했다.
섬의 지형적 특징을 고려한 낙석방지울타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울릉도의 낙석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도 마련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경북도는 저동초등학교 학생과 교사가 보여준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도민 모두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널리 확산하고 안전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한 학생 생활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등 재난방재산업 육성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의식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작은 관심이 우리 안전을 지킨다”며 “‘안전은 생명이다. 방재는 산업이다’는 슬로건으로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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