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부평 나눔장터’를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구는 10월 20일 부평 어울림마당(잔디광장)에서 ‘제61회 나눔장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장터에는 개인 137개 팀과 단체 장터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1천400명의 주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2005년부터 시작한 나눔장터가 이렇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환경·자원 보호와 문화 체험뿐 아니라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나눔 장터에 폐건전지와 폐휴대폰, 종이팩 등을 가져오면 새 건전지와 물병, 두루마리 화장지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구는 올 한 해 동안 3천314개의 폐건전지와 161개의 폐휴대폰, 수천 개의 종이팩을 수거했다.
특히 장터에서는 아이가 커서 못 입게 된 옷과 신발, 학용품, 장난감 등을 비롯해 주방용품과 소형 전자제품, 도서와 음반 등 각종 중고물품을 교환·판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전거·우산 수리와 리폼 소품 체험, 에코백 만들기, 심리검사, 장애인 인권교실 등 다양한 체험마당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십정동에 거주하는 이모(35)씨는 “주말에 딸과 함께 나눔장터를 찾으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고, 체험행사가 많아 멀리 나들이를 가지 않아도 된다”며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는 판매자들이 수익금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면, 이를 모아 연말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부평 나눔장터는 2019년에도 상반기에 3차례, 하반기에 2차례 열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나눔 장터를 꾸준히 열어 나눔 문화와 공유경제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구민들에게는 즐거운 주말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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