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의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경상남도의 유명관광자원을 돌아보는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러시아 하바롭스크주 간 관광분야 국제교류는 지난 1996년 자매결연 체결을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관광교류단 방문은 2001년 하바롭스크주의 관광교류단이 경상남도를 처음 방문한 이래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
또한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는 관광뿐만 아니라 통상, 청소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도내 청소년 농구팀이 하바롭스크를 방문하여 스포츠 교류의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하바롭스크주 관광국 담당자를 비롯한 하바롭스크 관광업계 관계자 5명이 경남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본다.
이들은 22일부터 4박 5일간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방문을 시작으로 바람의 언덕, 통영 케이블카&루지, 양산 통도사, 김해 레일바이크 체험 등 다양한 경남의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특히 산청 동의보감촌의 한방의료를 체험하고, 양산 부산대병원 국제의료센터를 방문하는 등 경남의 의료관광 현장도 둘러본다.
한편, 24일 열린 경상남도관광협회 간담회에는 관광진흥과장, 도내 인바운드 여행사가 참석해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관광교류단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B2B(Business to Business, 업체간, 여행사간)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상남도는 산청한방투어를 비롯한 항노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이와 관련하여 도내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문일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하바롭스크에서 경남으로 오기 위해서는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야 했지만, 지난 7월 대구와 하바롭스크주간의 직항 운항으로 경상남도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이번에 방문한 관광교류단과 유기적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러시아 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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