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4일 오후 2시, 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에서 ‘2018년 적조․고수온 대응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의에서는 경상남도와 국립수산과학원, 시․군을 비롯하여 수협, 어류양식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추진한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을 평가하고, 대책 추진에 따른 개선사항 발굴과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효율적인 피해 저감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경상남도는 올해 적조․고수온 대응 대책 추진결과를 발표했고,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피해 대응전략 및 신속한 폐사원인 규명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시․군에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 사례를 소개하고, 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에서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적조․고수온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개선사항에 대해 토론한 결과,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국비 지원율 상향 조정과 가입품종 확대 등 3건의 해양수산부 건의 과제를 채택했다.
강덕출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내년에는 처음으로 고수온 대응을 위한 국비 5억 원을 확보하여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장비 확보 등의 대응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수협과 어업인들도 상호 협력하여 어업재해 대응력을 더욱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적조는 7월 23일 남해 해역에서 최초로 발생하여 소규모, 한정적으로 발생했다가 8월 20일 소멸돼 약 28일간 지속됐다. 고수온은 7월 24일 남해∼통영 해역에서 최초로 발생한 후 43일간 지속된 후 기온하강으로 인하여 9월 4일 소멸됐다. 이로 인한 적조 피해는 2어가에서 2억 7,400만 원, 고수온 피해는 218어가에서 93억 6,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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