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18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두 개의 국무총리상을 석권하며 도서관이 풍부한 도시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전국 1천7개 공공도서관 중 부천 원미도서관과 상동도서관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
원미도서관과 상동도서관은 10월 24일 강원도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5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공공도서관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는 공공·학교·병영·교도소·전문도서관 등 5개 관종별 도서관을 대상으로 도서관경영, 인적자원, 시설환경, 정보자원, 서비스 등 5개 지표에 대해 실시하는 종합평가다.
올해는 전국 1만5천257개 도서관이 참여했으며 정량평가, 정성평가, 현장평가, 평가위원회 최종심의 등 4단계의 평가를 거쳐 48개 우수도서관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 이상 정부포상 기관은 총 9개 기관이며 공공도서관 분야는 대통령 표창 1개, 국무총리 표창 4개의 포상 규모로, 그 중 2개의 국무총리 표창을 부천시 원미도서관(B그룹 최우수기관)과 상동도서관(C그룹 최우수기관)이 받은 것이다.
특히 올해 지역안배 평가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부천시에서 2개의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것은 부천시 도서관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다.
원미도서관은 시민 수요조사 중심 진로체험프로그램 발굴 운영, 지역주민 의견 반영 도서관건립,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 생애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정보격차 해소 활동 등의 노력을 높이 인정받았다.
상동도서관은 도서관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상호대차 및 도서관 정보서비스 확대, 작은도서관, 문학카페 등 체계적인 도서관 발전계획 수립을 비롯해 다양한 독서활성화 환경을 조성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와 기대에서 비롯한 성과”라며, “시민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혁신하고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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