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공업계의 동계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28일부터 대구국제공항의 국제 노선망이 대폭 확대되면서, 우리 지역민의 항공교통서비스의 선택권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항공업계의 ’18년 동계시즌*(’18.10.28~’19.3.30.) 운항 스케쥴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이 5개** 신설되고 기운항 노선의 증설․증편을 통해 노선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
* 1년에 두 차례 하계(summer), 동계(winter)로 나누어 전 세계 항공사의 항공편 스케쥴이 조정되어 운영되고 있음.
18년 하계 : ’18.3.25~10.27 / ’18년 동계 : ’18.10.28~’19.3.30
** 5개 노선 : 하노이․나트랑(베트남), 구마모토․가고시마(일본), 마카오
세부적으로, 제주항공은 10월 28일부터 나리타(일본 도쿄) 노선을 주 7회, 가고시마(일본) 노선을 주 3회 운항을 개시하고, 12월 1일부터 나트랑(베트남) 노선을 주 2회, 마카오 노선을 주 5회 운항하며, 12월 22일부터 다낭(베트남) 노선과 타이베이(대만) 노선을 각각 매일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11월 29일부터 하노이(베트남)을 매일 운항하고, 구마모토(일본)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또한, 오키나와(일본) 노선을 같은 날부터 주 5회에서 2회 증편하여 매일 운항하고, 12월 20일부터 클라크필드(필리핀) 노선을 부정기적으로 주 5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4월부터 운휴되었던 타이베이(대만) 노선을 10월 28일부터 복항하여 매일 운항한다.
이번 동계시즌의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편은 노선 신․증설과 계절성 감편․운휴 요인을 고려하였을 때, 지난 하계시즌 대비 공급력이 주 276편에서 주 364편으로 31.9%(주 88편) 증가하게 되었으며, 국제선 정기노선은 17개 노선에서 22개 노선(동계 운휴 3개 노선 포함)으로 늘어났다.
대구發 국제노선망이 더욱 더 촘촘하게 짜여지고, 개별 노선의 공급빈도(frequency)가 향상되면서, 지역민의 항공교통서비스의 선택권이 확대됨과 동시에 가격경쟁력에서도 타공항 대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올해 9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여객실적은 299만 8,99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258만 9,259명 대비 15.8%(40만 9,740명) 증가하였다.
국내선 여객실적은 151만 5,48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53만 3,560명 대비 1.2%(18,078명) 감소하였으나, 국제선 여객실적이 148만 3,51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5만 5,699명 대비 40.5%(42만 7,818명) 증가하면서, 국제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대구국제공항의 여객처리실적이 수용한계치(375만명)를 초과하여 연간 이용객이 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는 K2․대구공항이 통합이전되기 전까지 지역의 항공수요가 적정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한국공항공사에 시설개선․보완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현재 한국공항공사 주관으로 ‘대구공항 등 개발 로드맵 수립’ 용역이 추진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해당 용역을 통해서 포화단계에 진입한 대구공항의 여객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 시설 전반에 대한 진단과 다양한 개선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통합신공항 건설시까지 대구시민들의 항공교통편익이 지속적으로 증진되고, 공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앙정부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더 이상 내륙에 갇힌 도시가 아니라, ‘세계 속의 열린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통합신공항 건설 전까지, 우리 시민들께서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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