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밥맛과 재배안정성이 우수한 벼인 '충남3호' 개발에 성공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남3호는 최고품질인 운광벼에 충남2호를 교배하여 육성했으며 쌀알이 맑고 투명하여 밥을 지었을 때 윤기, 질감, 찰기와 함께 구수한 향이 일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체 밥맛평가 결과 5점 만점에 4.2점을 받아 삼광 품종의 3.6점보다 높았으며, 농민 및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향이 나는 쌀은 민간에서 육성한 중간찰 또는 일부 향찰, 흑향찰로서 속살이 뽀얗지만 충남3호는 맑고 투명한 일반 멥쌀이다.
재배상 가장 큰 특징은 출수기가 다소 늦어 최근 문제되고 있는 폭염에 의한 불임피해 및 고온 등숙에 의한 품질저하를 회피할 수 있다.
또한 키가 크지만 대가 강하고 잎과 줄기가 직립성으로 삼광보다 쓰러짐에 강하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정종태 답작팀장은 “2019년도에 농가 시험 재배 및 지역적응성 검정을 거쳐 품종보호 출원하고 향후 종자생산을 본격화하여 충남을 대표하는 브랜드쌀로 개발해 농가소득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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