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의 도심휴식처인 앞산의 정상이 34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 온다.
지난 1985년부터 경찰통신중계소의 안전과 보안문제로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해온 앞산 정상부(659m)를 대구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이준섭)은 10월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앞산 정상부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탐방로 조성, 정상석 설치 등 정상부 환경정비, 경찰청은 외곽울타리 철거와 전신주 및 통신주 등 위험시설 이전, 교육청은 부지를 제공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에 따라 올해 내 등산객들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외곽 울타리 철거와 전신주 및 통신주 등 위험시설 이전 후, 2019년 1월 임시 개방하고, 향후 주변 환경정비 및 정상석 설치 등이 마무리되는 2019년 8월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그동안 출입이 제한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닿을 수 없었던 앞산 정상부가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와 34년만에 비로소 앞산 정상을 밟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앞산의 정상부가 개방됨에 따라 앞산정상부를 거쳐 갈 수 있는 탐방 코스는 동쪽의 산성산(1시간), 서쪽의 대덕산(20분), 남쪽의 달비골(1시간 30분), 북쪽의 큰골(1시간 30분) 등이 있으며, 접근편의와 선호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앞산 정상부 개방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앞산을 찾는 등산객 및 시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앞산을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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