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0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45일간, ‘유관기관 합동 어선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다른 시기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가을~겨울철을 맞아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경남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경상남도 및 시․군 주관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창원․통영 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 어업정보통신국, (사)낚시어선 경남지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도내 어선 및 낚시어선을 포함한 420척이 대상이며, 가을~겨울철 안전점검 실시계획을 사전 홍보하여 자체 사전점검 실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점검기간 중 합동점검반은 위치발신장치와 통신기기·전기·소방설비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 구명장비 비치 및 안전지침 숙지 여부 등 안전과 밀접한 부분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가을~겨울철 기관 고장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선박기술자를 대동해 기관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법질서 확립과 해양사고 근절을 위해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지도·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승선정원 초과, 음주운항 등 중대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8 낚시어선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도내 낚시어선 1,059척에 대해 전수 안전점검을 한 바 있으며, 봄철 및 여름철 낚시어선 안전점검에서는 점검대상 442척 중 경미한 지적사항이 있는 46척 어선에 대해 현장시정조치*했다. * 노후된 구명조끼, 자기점화등 배터리, 노후된 구급약품 등 시정조치
홍득호 경상남도 어업진흥과장은 “동절기 저수온기에 발생하는 어선사고는 저체온증으로 인해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가을겨울철 어선 안전점검 시 현장 지도와 교육·홍보를 병행하는 등 내실있게 추진하여 사전에 인명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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