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지난 24일 십정1동 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 십정1동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누구라도 행복한 소통과 배려의 여성친화도시 부평’ 조성의 일환으로, 마을 버스정류장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마을 어귀가 대략 여성 발걸음으로 500보인 점을 감안, 이 정도 거리의 골목길에 범죄예방·안전시설물(CCTV, 보안등) 및 자연친화 요소(마을쉼터, 담장도색, 화단)를 도입해 마을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들이 단순 수혜자가 아닌 행정서비스 공동생산자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500보 사업은, 부평구와 ‘디자인 관·학 협력 협약’을 맺은 인천가톨릭대 환경디자인학과(지도교수 윤선영) 학생 및 주민참여단, 부평구 여성친화 서포터즈, 경찰서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참여, 함께 완성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부평경찰서와 협력, ▲저층 주거지 내 가스배관 등에 범죄예방 형광도료 도색 ▲골목길 주택가와 여성거주 원룸 등 방범취약 지역 안심거울시트지 부착 ▲소형 태양광LED 보안등 및 저층 주택가 창문경보기 설치 등 사업지 내 범죄안전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정리, 사업 아이템 및 디자인을 최종 확정한 뒤 9월부터 주민참여 현장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은 지역 주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올해도 십정1동 주민들과 힘을 합쳐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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