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성회관 민들레상담소는 10. 31.(수)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성매매피해여성 지원기관 종사자, 상담관련기관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성매매방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사이버공간에서의 성매매피해와 대처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디지털 문화와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점차 교묘해지는 성매매 피해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성매매 근절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토론회는 김민영 서울특별시 다시함께상담센터 소장의 ‘온라인을 매개로 한 성매매 산업의 실태와 대안 모색’이라는 내용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강인숙 대구해바라기센터 상담팀장, 배성희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경장, 이정희 대구민들레상담소 상담원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접하는 생동감 있는 전문적 소견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앱이나 사이트를 통한 사이버 성매매는 성인은 물론 청소년도 큰 제약없이 쉽게 접근하며 과거와는 다른 성매매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며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대구시 여성회관 이은미 관장은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의 핸드폰과 컴퓨터 안에 들어와 있는 성범죄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해결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사이버 성매매는 나와 상관없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 여성회관은 성매매방지 및 인권보호를 위해 성매매피해상담소인 민들레상담소(☎ 430-6020)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매매방지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길거리 캠페인, 유흥업소 밀집지역 야간방문상담, 관련기관 성매매예방 교육 등 성매매 예방을 위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성매매 피해여성에게 상담 및 의료, 법률, 자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탈성매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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