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마을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9월5일부터 10월29일까지 21개 동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김 구청장은 새벽 6시30분부터 오전 12시까지 1일 1개 동씩 지역 내 21개 동을 방문, 주요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또 구 산하 주요시설을 방문하고 자생단체장 및 동 직원과의 간담회, 지역 현안과 주차·쓰레기 문제 등 생활불편 취약지 등 문제점들을 직접 확인했다.
그 결과 306건의 문제점을 파악, 건의 또는 지시사항을 해당 부서에 전달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처리 사항은 즉시 해결토록 조치하고 장기 계획과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관련 부서에서 검토한 후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분야별로는 청소 및 생활민원이 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건축 61건, 교통 44건, 공원·녹지 43건 순이었다.
또 문화예술·체육 18건, 복지 16건, 도시관리 14건, 도시정비 9건, 지혜로운시민 및 평생학습 10건, 기타 19건 등이다.
한편 구는 이 같은 문제의 재발 방지 및 적극적 해결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국내를 비롯한 해외 벤치마킹 등을 통한 시책도 적극 발굴·반영할 방침이다.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전주 벽보·현수막 등은 수거보상제를 활용, 정비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통해 엄단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되고 있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 공동 관리인’을 지정하고 자체 분리수거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이미 설치된 생활폐기물 공동 관리소에도 명확하게 관리인을 지정, 청결하게 유지하는 한편 빌라 밀집지역에는 필요한 생활정보를 자유롭게 알릴 수 있는 ‘게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내 학교 및 종교시설, 금융기관, 상가의 부설주차장을 일부 시간대에 주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마을 내 자투리 공간에는 통두레를 활용, 꽃길 조성과 공동 텃밭을 조성하도록 주민과 협력하고 미추홀구 시설관리공단에 경로당 시설에 대한 전등 교체 등 보수를 맡길 예정이다.
이밖에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구청장 휴대폰 번호를 공개, 구정 발전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삭막한 골목에 누군가 가져다 놓은 작은 화분 하나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듯 구민과 함께 작은 골목부터 변화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며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새롭게 변모된 미추홀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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