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울원전 신고리 3호기의 방사능 사고에 대비한 대규모 민·관·군·경 합동훈련이 울산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포함한 18개 중앙부처와 울산시를 비롯한 부산시, 경상남도 등 새울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 9개 지자체 그리고 군‧경‧소방 등이 참여하는 ‘2018 새울원전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새울원자력본부 발족 이후 울산시에 소재한 원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범정부차원의 대규모 방사능방재 훈련이다.
새울원전 신고리 3호기의 방사성 물질 누출을 가상해 실시되며 지역 공무원 380 여명과 유관기관 150 여명, 울산시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주민 2,000여명 등 모두 2,530 여명이 참여한다.
울산시에서 실시하는 주요 훈련으로는 기관별 방사능방재 비상대응조직 가동, 기관 간 공동 방사능방재 비상대응시스템 운영, 새울원전 인접지역인 울주군 주민 및 남구 주민들에 대한 소개훈련, 구호소 운영 훈련(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중구와 동구에서는 방호약품 배부 및 옥내대피 훈련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울산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부산지방경찰청, 한국철도공사, 고래바다여행선 등의 자원인 헬기, 열차, 버스, 선박 등을 이용한 육상, 해상, 공중 주민소개를 계획하고 있다.
주민소개 계획을 통해 평소 언급되던 방사능재난 시 교통정체, 복합재난시 소개경로 유실 등에 대비한 우리시 방사능방재 매뉴얼 실효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육군 53사단 화생방지원대,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의 오염제독차량을 이용해 소개차량의 외부오염제독을 실시하는 오염제독소 2개소를 온양체육공원과 온산국가산단 내에 설치 운영한다.
이밖에, 울산지방경찰청 및 울주경찰서에서는 방사능 재난시 소개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 교통통제소 16개소도 설치‧운영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방재요원들의 역량 강화와 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하고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 간 역할정립 및 체계적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방사능 비상시 주민보호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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