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25일(금), 김천 마고촌 농촌교육농장에서 ‘치유프로그램 소개 홍보 팜파티’를 열었다.
최근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치유농업은 농업환경을 통해 작물을 기르거나 동물과 접촉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농업을 통해 서비스하는 산업과 활동이다.
치유농업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지역 농촌교육농장에 맞는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경북농촌교육농장협회(회장 이갑종)와 공동 주관으로 김천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칠곡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소속 장애인 및 간병직원 50명과 관계 공무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 환경에 맞는 치유농업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팜파티를 마련했다.
이날 선보인 치유프로그램은 첫 번째로 ‘함께 살아요’란 주제의 아쿠아포닉스(수경재배+물고기양식)로 어류가 배출한 물질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공급하도록 설치한 수경 재배방식이며,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고 식물과 물고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서 정서적 치유효과가 우수하다.
두 번째 시간은 ‘나의 행복 만들기’로 자신만의 도자기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흙을 만지고 빚으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끝으로 ‘치즈는 왜 늘어나는가’ 시간에는 치즈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농촌교육농장협회 회원들과 장애인단체가 준비한 ‘작은 음악회’를 통해 참여한 장애인과 관계자가 함께 흥겨운 팜파티를 즐기는 시간도 준비됐다.
이동균 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장은 “지난 8월초에 열린 치유농업 산업화 역량강화교육과 오늘 현장 팜파티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 농촌교육농장이 치유농업 산업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경북지역의 치유농업 모델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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