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회계과에 근무 중인 황창호(51세) 주무관이 ‘헌혈 100회’를 기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황 주무관은 최근(10월 29일) 울산 남구 ‘공업탑헌혈의집’에서 100번 째 헌혈했다. 전혈 19회, 혈장 73회, 혈소판 헌혈 8회 등이다.
이에따라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는 황 주무관에게 ‘헌혈 유공장 명예장’(포장)을 수여했다.
앞서 황 주무관은 2014년 헌혈유공 ‘은장’을, 2015년 헌혈유공 ‘금장’을 받은 바 있다.
황 주무관은 고등학교 때 학교에 찾아온 헌혈차에서 우연히 헌혈을 시작했다. 그러다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친동생을 떠나보낸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헌혈에 나섰다. 동생이 투병 기간 주변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는 헌혈을 하기 위해 우선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매일 만 보를 걸었고, 규칙적인 생활은 물론 주말에는 산행을 통해 컨디션을 관리했다.
황 주무관은 “동생의 투병기간 중 주변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혈은 전혈, 혈장헌열, 혈소판헌혈 등이 있다. 전혈은 한 번에 400mL의 혈액을 빼야 하므로 1년에 많이 해야 5회 밖에 할 수 없다. 혈소판헌혈을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어려운 헌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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